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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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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고노동자 시국선언문

2016.11.07 09:33

전/해/투 조회 수:105

전국 해고노동자 시국선언문

 

- 2017. 11. 6. 긴급대표자회의 채택 -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이 땅 노동자 민중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정권이 아니라 최순실 정권에 살고 있었다. 그간의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 자본과 정권의 견고한 결탁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노동자 말살하는 노동개악부터, 사라진 7시간으로 인해 수장된 304명의 목숨, 살인적인 물대포에 목숨을 잃은 농민까지, 수없이 많은 노동자 민중이 고통받으며 죽어나가야 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행태는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권력형 축재를 한 것이 그 일당만은 아니었다. 영업이익 수조원이 넘는 재벌들이 그깟 말 몇 마리, 상납액 몇 푼을 아까워 할 것인가? 법인세 감면으로 시작해 더더욱 노동자를 수탈하는 체제를 강화하였는데 누가 가장 이득을 본 것이겠는가? 자본과 정권의 변함없이 견고한 결탁 구조의 산물아니겠는가?

작금의 사태로 이 땅 모든 노동자 민중이 분노로 들끓고 있고 행동으로 일어서고 있다. 현재의 사태는 박근혜 개인의 무능과 부패, 최순실 개인의 일탈과 범법의 문제가 아니라 이놈의 나라가 뿌리부터 통째로 썩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절호의 기회에 썩어빠진 한국자본주의 체제를 노동자 민중의 세상으로 뜯어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의 이 공황적 정세를 돌파하면서 생산의 주역인 우리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자본의 청부입법 노동개악을 원천무효화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는 악법과 제도는 폐기되어야 할 것이다. 돌아오지 않는 화살처럼 자본의 심장을 향해 투쟁의 불화살을 미련없이 쏘자! 그리하여 자본 천국, 노동지옥의 착취체제를 끝장내자! 모든 해고자가 일터로 돌아가고 해고 없는 세상, 불안정 노동 없는 세상을 쟁취하자!

오르지 말았어야 할 자리에 등판했던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지금 즉시 모든 지위를 내려놓고 민중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노동자 민중들은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저들을 투쟁의 단두대에 올릴 것이다. 자본에 의해 길거리에 선 우리 전국 해고노동자들은 그 투쟁의 선봉에서 추호의 망설임없이 당당하게 싸워 나갈 것이다.

분노와 결의로 충천한 전국의 해고자들은 노동의 역사와 이천만 노동자계급의 선봉에서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하나, 박근혜와 그 일당은 지금 즉시 모든 지위를 박탈해야 하며 권력형 부패와 국정농단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엄중하게 처벌하라.

- 하나, 정권과 자본에 의해 해고된 모든 해고자에 대한 원직복직을 실시하라.

- 하나, 지금까지 추진된 성과연봉제 등 노동개악 정책을 전면 무효화하고, 비정규 불안정노동을 철폐하라.

- 하나, 민주노총은 노동자 민중의 여망을 받아안고 총파업투쟁을 결의해야할 것이며, 전국해고자들은 그 선봉에서 힘차게 조직해 나갈 것이다.

2016년 11월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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